물박사 워터맨의 물 이야기-59

생명을 지탱하는 물의 순환

우리 인간은 한순간도 물을 떼어놓고 살아갈수가 없다. 물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늘 존재하고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흔하게 흐르는 하천물이나 강물, 호수물, 바닷물 등 물의 쓰임새도 다양하다. 오늘부터는 물의 다양한 쓰임새와 물이 얼마나 소중하고 잘 다루어야 하는지 알아보자.

건강의 시작, 마시는 물의 변화

예로부터 선조들은 물을 소중히 다뤄왔다. 동의보감에서는 물의 종류를 33가지로 분류하고 각종 질병에도 적용해왔다.

과거 수돗물이 보급되기 이전에는 일명 약수물이라하여 바위틈이나 산에서 솟아나는 물을 마셨다. 일부러 약수물을 기르러 가기도하고 나아가서는 집집마다 편리하게 마당한곳에 우물을 파기도 했다. 이러한 물을 항아리에 담아서 부엌에 두고 요리에 사용하기도 하고 직접마시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안전장치가 없어 오염된 물을 잘못마시기도 하여 장티푸스나 대장균의 오염으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받기도 했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1970년대 서울을 시작으로 1980년대 전국적으로 가정마다 수돗물이 보급되고 수돗물이 안전한 물로 인식되어 직접 마시기도하고 편리하게 물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수돗물의 신뢰도에 문제가 터졌다.

1989년,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 논란과 바로 이어 1990년도에는 염소소독으로 인한 총트리할로메탄이라는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다. 1991년도에는 수원지인 낙동강에 페놀이 유출되면서 악취와 건강위협 사태로 번지기도 했다. 당시 환경단체 전문가는 1950년도 이후 대한민국의 10대 환경사건중 1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태를 겪으면서 수돗물의 불신이 가중되면서 기업들은 필터로 깨끗하게 걸러서 먹을수 있는 정수기를 개발하여 시장에 등장시켰다. 당시 그 종류도 다양하였다. 더불어 함께 등장한 것이 지하수를 파서 깨끗이 정수하여 큰통에 넣어서 배달하는 생수도 등장하게 되었다.

처음 정수기의 등장은 가까운나라 일본에서 개발된 정수기를 기초로해서 개발되었고 점차 확대되어 미국이나 유럽의 정수기 등이 우리나라 정수기 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2000년대초 우리나라는 정수기를 수출하는 나라로 급부상하였고 현제는 정수기 강대국으로 부상했다. 최근 정수기의 종류는 헤아릴수 없을만큼 다양하다. 또한 물의 기능으로 무장한 정수기도 눈에 뛰게 늘었다.

이슈를 몰고오는 물의 종류를 살펴보면 수소수, 파동수, 파이워터, 해양심층수, 알칼리환원수, 전해수소수, 이온수, 일라이트수, 옥정수, 게르마늄수 등이 있다.

최근에는 건강에 도움되는 물을 생성하는 알칼리 이온수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온수기는 수돗물을 장착된 필터로 깨끗하게 정수한 후 물을 전기분해하여 알칼리이온수(수소환원수)와 산성수를 만들어 준다.

이온수기는 1981년 최초로 의료기로 허가한 후 1999년, 2005년, 이렇게 세차례에 거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온수기를 공식으로 "의료용물질생성기"로 명명하고 알칼리이온수의 효능 효과를 위장증상(위장내이상발효, 만성설사, 소화불량, 위산과다)에 도움이 된다고 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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