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물 한잔은 보약” 따뜻한 차로 마시는 물 건강법

물과 풍미 있는 차(茶)의 다림 물의 조합이야말로 우리가 쉽게 물을 접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일 것이다. 차나 다림 물 고유의 맛을 느끼면서 실천하는 물 건강법을 소개한다.

가을 힘의 원천~ 복분자물

여자에게 좋은게 오디라면 복분자는 남자를 위한 식품이다고 할 수 있다. 복(覆)과 '항아리' 분(盆)이 합쳐진 복분자는 먹으면 소변발이 좋아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양기보강에 좋으며 진한 향은 우울증에 효과적이고 해독력이 좋아 간 기능에 좋고 눈을 맑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말린 복분자 10g을 1.5L의 물에 넣고 팔팔 끓인다.

혈액 순환을 도와 아내를 기쁘게 해주는 율무물

현대 여성들은 몸의 붓기로 인해 늘 고민이 많다. 예로부터 율무는 장기복용하면 율무에 함유되어 있는 코이크소라이드 성분에 의해 피를 맑게 해주고 노폐물을 걸러주어 몸을 깃털처럼 가볍게 해주고 비장의 기능을 강화해준다고 한다. 율무는 무기질과 단백질도 함유되어있어 에너지 대사에 좋으며 율무의 덱스트린 성분은 피부미용과 보습에 효과적이다. 노릇노릇하게 볶은 율무 50g을 1.5L의 물에 넣고 팔팔 끓인다.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당귀물

당귀에 얽힌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몸이 허약해 시집에서 쫓겨난 여자가 당귀를 먹고 건강을 회복해서 돌아왔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당귀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당귀는 혈액순환을 돕고 진통에 좋으며 이뇨 작용에 효과적이다. 여성의 월경으로 인해 부족한 혈액을 보충해주기도 한다. 또한 보혈 작용이 뛰어나 생리불순 예방에도 좋다. 말린 당귀 잎 5g을 1.5L 물에 넣고 팔팔 끓인다. 당귀는 장을 부드럽게 개선해주므로 설사가 잦은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아랫배가 차가운 아내를 위한 생강물

따뜻한 성질을 지닌 생강은 풍한과 습기를 없애주고 감기로 인한 발열, 오한, 가래 등에 효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에도 잘 알려져 있다. 생강을 끓인 물을 마시면 따뜻한 성질이 순식간에 몸에 퍼져 40대여성의 고민인 냉증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 냉증으로 인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리불순 등이 생기게 되고 속이 차가워져 소화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말린 생강 10g에 1.5L 물에 넣고 팔팔 끓인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작용이 강하므로 출혈이 심한 임산부나 고혈압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