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물부족... 대책 마련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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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6-19 18:41
물박사 워터맨의 물 이야기-45
지구촌 물 부족 대책마련 서둘러야
물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계절, 특히 봄과 여름은 가뭄으로 대지가 메마르고 찌는듯한 태양앞에 물이 많이 필요한 계절이다. 이번호에서는 물의 가치와 우리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의 흐름을 알아본다.
지구촌의 물 사정
우리가 알고 있는 물은 3가지 상태로 존재하는데 주로 얼음, 물, 수증기로 존재한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닷물로 무려 97%에 이른다. 또한 얼음으로 담수화된 물 3%중 1%만이 액상형의 물로 존재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전세계 지구촌의 물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각한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 향후 2025년에는 지구의 2/3 인구가 물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현제, 세계 인구(79억 5395만여 명)의 약 1/4이 "극심한 물 부족 고통’를 호소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의하면 매일 전 세계적으로 700여명의 아이들이 오염된 물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기구를 비롯하여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월드비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같은 글로벌 NGO단체들은 물부족으로 어려운 지역의 지하수를 개발하여 우물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깨끗한 물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 섬마을 물사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섬은 총 3천348개가 있다고 한다. 이중 사람이 사는 유인도가 472개이고 무인도는 2천876개로 전체의 86%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섬이 많은 나라들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1만5천여개), 필리핀(7천100여개), 일본(6천800여개)에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다. 그러나 3나라 모두 국토가 섬이므로 대륙으로는 우리나라가 1위인셈이다. 그렇다면 섬마을의 마실 수 있는 식수의 사정은 어떨까?
낙후된 환경에 있는 섬마을 사람들은 일평생 물통에 내리는 빗물을 받아서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안에서도 낙도(落島)로 분류되는 전남 진도군 외병도 주민들의 예를보면 평생 빗물과 급수선에 의존해 생활용수를 해결해 왔다고 한다.
최근에 지하수를 개발하여 수질 정화한 상수도 시설이 생겼는데 주민들은 수도꼭지에서 물이 콸콸 쏟아지는 모습을 본 주민들은 눈물을 왈칵 쏟아내며, “평생 고통으로 시달렸던 물 부족의 설움이 쏟이지는 물줄기에 함께 씻겨 내려가는 것 같다”고 한 주민은 말했다고 한다.
또 다른 물부족의 예를 살펴보면 과거에는 신안, 완도, 진도 등 수십여곳의 대부분 섬들이 가뭄이 극심해지면
2~5일 급수에 3~4일씩 단수제를 시행한다. 또한 급수선이 매일 동원되어 물을 날라 지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턱없이 부족해 씻거나 생활용수로는 사용할 수도 없다.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물을 절약하는 캠페인은 현제 진행형이다.
물부족을 해소하기위한 방법으로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정수장치를 통해 마시는 물을 얻을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비용부담의 이유로 선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이상 해수담수화장치의 활용도는 높아질걸로 예상된다.
우리 몸은 물을 원한다
우리 몸은 걸어다니는 물통과도 같다. 인체의 70%가 물로되어 있으며 평균적으로 성인의 경우 약 40L의 물로 채워져 있다. 폐와 간은 86%, 혈액은 83%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의 몸에서는 대사, 이뇨 작용을 통해 하루 평균 2.5L의 물이 빠져 나간다. 호흡 0.6L, 피부 증발 0.5L, 대소변 1.4L 등이다. 이러한 수분 손실을 보충하려면 음식물로 섭취하거나 하루에 1L이상의 깨끗한 물을 마시는게 건강유지를 위한 바람직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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