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을 당당하게 마시는 장기 플랜 필요해!
-
최고관리자
- 0건
- 20회
- 25-12-06 20:47

물박사 워터맨의 물 이야기 - 84
어린 시절, 흔하게 음용수로 마셨던 수돗물이 언제부터인지 끓여서 먹기 시작하고 지금은 생수를 사서 마시거나 정수기 등을 시설하여 음용수로 마시는 일이 일반화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나라별로 수돗물을 그대로 음용으로 사용하는 곳은 있는데 나라별 실태를 알아보고 주의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자!
수돗물을 당당하게 마시는 나라 핀란드, 호수와 지하수가 풍부!
핀란드에 여행 가면 가장 놀라는 것 중 하나가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것이라고 말한다. 핀란드는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수돗물을 마시는 것에 대하여 현지인들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수돗물이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이야기다. 물론 마트나 R-kioski(편의점), 또는 자동 자판기에서 생수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핀란드의 수돗물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꼽고 있으며 유네스코와 UNICEF-UNESCO의 보고서에서도 종합 수질 지표 1위로 인정받았다. 투르쿠(Turku) 지역의 수돗물은 UNESCO에서 세계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핀란드의 수돗물은 99.98% 이상이 건강 기준을 통과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또한 물맛도 부드럽고 깔끔하며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헬싱키(Helsinki) 지역의 수돗물은 파이얀네 호수에서 120km 터널로 끌어온 물을 정수해서 수돗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간 4만 건 이상의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해 각종 미생물이나 화학적 오염원의 걱정이 없게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호수와 지하수가 풍부한 나라 핀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식수 공급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관연 안전한 수돗물의 음용은 언제 가지 유효할까?
수돗물을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나라를 살펴보면 유럽 지역의 경우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에스토니아, 그리스, 헝가리, 슬로베니아 등이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연합(EU) 기준을 뛰어넘는 높은 수질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공공 정수 보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은 광범위한 정수법과 엄격한 수질관리 기준을 갖추고 있어 호텔, 대중식당 등 어디서나 수돗물을 마셔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역시 안전한 수돗물로 평가되는 국가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반면 영구 화학물질(PFAS), 트리플 리우로 아세트산(TFA) 등이 발견되어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할 나라를 일부 살펴보면 프랑스 알자스 지역 일부, 영국 지역 일부를 들 수 있으며 미국 일부 지역의 경우에도 영구 화학물질(PFAS)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있다. 아프리카, 남·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라틴아메리카 대부분, 필리핀, 베트남, 이집트 등은 수질오염이 심하고 수질관리 위생 인프라가 부족하여 음용에 부적합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한다. 나라별 수질 조건은 노후된 수도 배관 및 지역별 수질오염 가중, 세계적인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가 급속도로 가속화되면서 수돗물의 오염도는 수시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이런 관점에서 살펴보면 안심된 나라의 경우에도 장기적으로는 수돗물을 직접적으로 음용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2003년 유네스코(UNESCO)의 “세계 물 개발 보고서”에서 UN(국제연합) 회원국 122개국을 대상으로 담수, 지하수, 하수처리, 수질 보호법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산출된 수질 관련 지표를 발표한 사례가 있는데 발표된 수질평가 지수는 종합적인 지표로 수돗물 수질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최근 잘못 인용되어 사용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당시 세계 물 개발 보고서 국가별 종합 수질 관련 지표 지수를 살펴보면 1위 핀란드, 2위 캐나다, 3위 뉴질랜드, 4위 영국, 5위 일본, 6위 노르웨이, 7위 러시아, 8위 대한민국, 9위 스웨덴, 10위 프랑스가 선정되었으며 수질 지수는 1.85~1.19에 달했다.
보고 당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 수질항목은 155개였고 현재는 166개로 범위가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며 서울시 아리수는 법정 검사 항목 60항목에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감시하는 112항목, 신종 물질 185항목, 총 357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고 한다. 먹는 물 기준 항목은 60개 항목으로 기준 되어있다.
* 본 자료는 워터큐 연구소(WaterQ Research Center)의 귀중한 자료들입니다. 무단 복사 및 배포를 저작권 법에 따라 금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2025 by WaterQ Korea Co.,Ltd.)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